‘샵 호미’가 되는 법

로컬 샵에 난생 처음 가보는 건 거의 순결을 잃는 느낌일 거야. 완전 어색하고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카운터 뒤에 있는 사람은 네가 하는 말에 관심도 없는 것 같고 가게 안에 있는 사람들이 널 비웃는 것 같을 거야. 걱정하지 마! 금방 로컬 샵 호미가 되는 몇 가지 팁을 알려줄게.

1. 그냥 죽치고 앉아있기

진짜 호미들은 물건을 돈 주고 사지 않아. 진짜 호미들은 그냥 죽치고 앉아있으러 샵에 온 거야. 너도 마치 너네 엄마 집에 있는 것처럼 샵에 있어야 돼. 소파에 눕고, 짜장면 배달을 시켜. 폰을 충전시키면서 그냥 쉬라고! 그럼 네가 진짜 샵 패밀리인지 지나가는 사람인지, 사람들도 헷갈릴 거야.

2. 도와주는 척하기

아무것도 모르는 네가 실제 도움을 주기는 어렵지만, 도움을 주는 척하기는 되게 쉬워. 그냥 아무거나 집어 들고 일하는 애한테 물어봐. “이거 어디다 둘까?”

3. 아이랑 온 부모님한테는 무례하게

아들의 첫 스케이트보드를 사주러 샵에 온 부모님이 왔을 때, 욕지거리를 날려. 샵에 최신 유행의 도시적인 느낌이 나도록 네가 도와주라고.

4. 공짜 물건이나 할인 요구하기

샵에서 네가 따로 할인을 받기 시작한다면, 거의 다 성공한 거야. 그러려면, 일하는 애한테 계속 네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고 있는지 존나게 이야기해야 돼.

5. 카운터 뒤쪽에서 놀기

스케이트보드 샵에서 호미들의 성스러운 자리는 바로 카운터 뒤야. 일하는 사람이 아니면 그쪽은 거의 침투하기가 어렵지. 고맙게도 사람들은 대부분 멍청해서, 쉽게 그 무리 속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어. 바로 유튜브. 좆 되는 파트 영상을 찾았다고 이야기해. 그 파트는 꼭 봐야 하는 거라고 떠벌려. 이제 걔네들이 오히려 제발 보여달라고 너한테 빌 거야. 그러면, 그쪽으로 걸어가서 영상을 틀어. 애들이 영상에 빠져있을 때, 카운터 끝에 딱 걸쳐 앉으라고. 자! 이제 너도 샵 호미야!

 

출처: http://www.jenkemmag.com/home/2012/10/10/how-to-become-a-shop-homie/
<HOW TO BECOME A “SHOP HOMIE”>, 2012. 10. 10.
Words: James Lee
Original Illustration: Michael Giur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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