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중에 겪는 위기 극복하기

이런 말하기 싫은데, Run and Gun 콘테스트에서 봤던 끔찍한 모습에 대해 잠깐 이야기해보자. 그냥 바로 이야기할게. 지 보드를 집어 들고서 이 기물 저 기물로 뛰어다니는 애들이 갈수록 많아져. 그거 너무 구리지 않아?

짜증나는 건, 콘테스트에서만 그러는 게 아니라는 거야. 메이저 행사에서도 그러는 애들이 너무 많아. 이제는 동네 파크에서 따라하는 꼬마애들도 있다니까. 심지어 길에서 탈 때도 무슨 시간 제한이 있고 올림픽 위원회가 심사보는 것처럼 그러는 애들도 있어.

이런 게 욕먹거나 제한이 생겨야 한다는 건 아니야. 편하잖아. 어떤 라인은 어쩔 수 없이 중간에 보드에서 잠깐 내려서 조금 발로 뛸 수밖에 없을 때도 있으니. 게다가 이걸 (수천 개의 영상 중 몇 개 고른) 아래 영상에서처럼 스타일리시하고 깔끔하게 할 수도 있으니까.

만약 네가 라인을 하는데 중간에 보드를 탈 수 없는 구간이 있다면, 아래 좋은 예시를 참고해봐.


JASON DILL – ALIEN WORKSHOP “PHOTOSYNTHESIS”

우리가 매일 계단 걸어내려가는 모습을 어떻게 스케이트보드의 탁월한 순간으로 만드는지, Jason Dill이 이 Photosynthesis 라인에서 보여줘. 빠르게 쏘면서 트레플립을 하고, 자주 볼 수 없는 페이키 프론사이드 셔빗, 아무 신경도 안 쓰는 것 같은 리버트를 하고 보도블럭을 탁 올라가는 이 모든 게 거대한 계단을 알리 다운하기 위한 과정이었지. 그건 중간 장애물을 그냥 타다닥 걸어내려 갔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야. 십대 때 이 영상을 처음 보고, “저렇게 해도 돼?”라고 소리 질렀어. 이 영상이랑 Mosaic에서의 Dill 영상이 그 질문에 “YES”라는 대답이었어.


MIKE CARROLL – TENNYSON CORP: DOG B-SIDES


Mike Carroll은 캐쥬얼한 라인의 신이야. 아마 어렸을 때 Embarcadero에서 타기 시작하면서 익힌 거겠지. 그런데 나이가 좀 들어서 했던 이 라인은 좀 특별해. 앞 부분에선 약간 느긋한 트릭을 몇 개 하고 보드를 탁 집어 들고 몇 발 세게 내딛더니, 철제 바를 넘는 큰 경사면에 보드를 던져서 타. 이거 그냥 세게 몇 번 푸쉬하면 탈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물론 그럴 수 있었겠지만, Carroll은 그렇게 보드를 집고 다시 던져서 타는 걸 선택했어. 우리도 Carroll의 선택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


TYSHAWN JONES – STROBECK’S INSTAGRAM

Tyshawn Jones는 Rae Scremmurd의 노래에 나오는 Black Beatles의 스케이트보드 버전이야. 타는 건 완전 베테랑인데 아직 젊잖아. 슈프림이라고 쓰인 것 같은 저 쿼터 집업 후리스를 봐. 사실은 L.L. Bean 꺼라고. 그런 성숙함이 이 라인에서 잘 드러나. Strobeck이 또 줌인을 심하게 해서 잘 안보이긴 하지만, 저 트레플립이 오진다는 건 누구나 알 수 있지.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끽- 섰다가, 보드 한 번 휘릭 돌리고, 빡센 백사이드 50-50를 해. 스케이트보드 역사상, 보드에서 내려서 했던 행동 중에 제일 자연스러웠어.


LOUIE BARLETTA – OSIRIS “SUBJECT TO CHANGE”


Louie는 수년 동안 “스케이트보드에서 쿨한 게 무엇인가?”라는 고정관념을 계속 깨부숴왔어. 헤어스타일부터 신발까지. 이 라인이 좋은 예야. Louie가 보드를 집을 때 말이야, 마지막에 계단에서 풋플랜트할 때 보드 방향을 다시 안 바꾸고 한 번에 하려고, 일부러 페이키로 팝을 줘서 집은 걸까? 아니면, 그냥 자동으로 자연스럽게 그렇게 한 걸까? 우린 이해할 수 없겠지. Louie의 헤어스타일처럼.


DASHAWN JORDAN – HOLLYWOOD HIGH (PROCESS)

그래, 이건 트릭 두 개밖에 없으니까 라인이 아닌지도 몰라. 너무 멋있어서 그냥 골랐어. Dashawn은 운동 신경도 좋고 콘테스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경쟁심도 있어. 이 영상에서 잘 드러나지? 얘는 마치 자기 자신이랑 대회를 하는 것 같아. 아무도 얘를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 한 단계 올리는 거지. 어떤 사람들은 얘가 똑같은 트릭을 조금 더 높은 계단에서 연속으로 하는 게 쿨하지 않다고 할 수도 있겠어. 그래도 보통 12계단을 달려올라 가면 잠깐 숨을 돌려야 되잖아. 그러니까 이렇게 들이대는 이 젊은 스케이터에게 대해 박수를 쳐주라고.


GOU MIYAGI – HEROIN SKATEBOARDS “VIDEO NASTY”


이렇게 생각해봐. 네가 만약 핸드레일에다 프론사이드 다크슬라이드를 걸려고 해. 그런데 (다크슬라이드를 하려고) 알리로 보드를 반만 플립시키기도 어렵고, 또 다크 슬라이드 아웃할 때 반만 플립하기도 어려운 스팟이야. 너는 어떻게 할 것 같아? Gou는 이렇게 하기로 했어. 외줄타기로 레일을 올라가고 필르머의 보드로 아웃을 해서, 다크슬라이드를 하기 불가능한 스팟에서 다크슬라이드를 했지.


MARC JOHNSON – LAKAI “FULLY FLARED”


Marc Johnson을 좋아하든 말든, 부드럽게 타는 데에 있어서는 마스터라는 걸 부인할 수 없어. 이건 (벌써 나온 지 10년이 된) Fully Flared의 그의 라인이야. 주저하지 않고 벽을 향해 들이대지. 한 번 멈췄다가 기어 올라가서, 말도 안 되는 널리 360 힐플립으로 갭을 넘어버려.


CONNOR KAMMERER – “TENGU: GOD OF MISCHIEF”


Colin Read의 멋진 비디오 Tengu에서 Connor는 이 구불구불한 밤 라인을 그의 특이한 신발로 뛰어서 해냈어. Dill이 계단을 걸어 내려가는 것과 반대로, Connor는 걸어 올라갔어. 그러곤 반대쪽으로 빠르고 높은 킥플립 다운을 해. 하나의 라인에서 여러 높이가 나오는 게 어떤 모습인지 잘 보여줘.


NEIL BLENDER – 1986 TEMPE CONTEST RUN


이걸 보고 뭐라고 할지 예상이 돼. 이 글 시작에서, 콘테스트는 시간제한이 있고 보드에서 내려서 들고 뛰어다니게 만든다고 불만을 터뜨렸으면서 웬 콘테스트 영상이냐고? 그냥 닥쳐. 얘도 콘테스트 참가한 다른 스케이터처럼 보드에서 내리긴 하는데, 세상에서 제일 좆되는 걸 하잖아: 망쳐버리기.

 


출처: http://www.jenkemmag.com/home/2017/02/07/how-to-handle-a-mid-line-crisis/
<HOW TO HANDLE A MID-LINE CRISIS>, 2017. 2. 7.
Words: 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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