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미친 스트릿플랜트를 했던 아저씨를 찾아냈어

네가 다른 스케이터들처럼 인스타그램만 보고 있었다면, 아마 그 영상을 봤을 거야. 어떤 멀끔한 회사원이 스트리트플랜트를 조지는 영상. 그걸 찍은 스케이터들이 놀라 자빠졌던 것처럼 우리도 그랬어. 그래서 곧바로 스트리트플랜트를 한 이 신비로운 정장 아저씨를 온라인에서 찾기 시작했지.

DLX SF에 있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가 Avery Baxter라는 걸 찾아냈어. 우리가 상상했던 거랑 많이 다른 이야기를 해주더라. Bay Area에서 자란 이 분은 예상과 다르게 잘 나가는 실리콘 밸리 벤처 투자자가 아니더라. 사실 이 분의 인생은 10초짜리 인스타그램 영상에서 다룰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큰 고난으로 가득 차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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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영상이 어떻게 찍히게 된거야? 일하러 가고 있던 길에 찍힌 거야?

날 입양했던 엄마한테 서프라이즈를 하러 가는 길이었어. 어머니의 날이었지. 내가 이사 갔기 때문에 엄마를 자주 못 봤거든. San Jose 주립대학 근처를 지나고 있었는데 보드 타고 있는 애들이 있었어. 잠깐 서서 걔들이 타는 걸 지켜봤지. 보드를 잠깐 빌려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조심히 타라고 하면서 빌려주더라고. 그렇게 된 거야.

그거 한 방에 한거야? 퍼스트 트라이?

응. 퍼스트 트라이였어. 내가 그렇게 오랫동안 스톨을 잡았는지도 몰랐어. 사실 Bombay 진을 마시고 약간 취해있었거든. 우리 엄마를 만나기 전에 약간 긴장을 풀려고 조금 마신 거야. 내가 걱정이 진짜 많거든. 아무튼 보드를 빌려서 펑- 해버렸지. 걔들한테 찍은 영상을 보내달라고 했는데, 그냥 인터넷에 올려버리더라. 그리고 삼사일 뒤에 걔네 중 한 명한테 문자가 왔어. “아저씨, 아저씨 완전 떴어요.”라고.

어느 날 교회를 가니까, 동생이 내가 완전 유명해졌다고 하더라고. 내가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형 완전 인터넷에 쫙 퍼졌어. 다들 이거 누구 아빠냐고 궁금해한다니까.”라고 하더라. 웃기지 말라고 했는데, 그렇게 된 거야. 그러려고 그런 건 아닌데, 아무튼 아름다운 일이지.

처음 보드를 어떻게 타게 된거야? 그런 올드스쿨 기술은 어떻게 배웠고?

난 8살 때 입양됐는데, 이웃집 애가 보드를 가지고 있었어. 걔한테 보드를 받아서 타기 시작했고 한 번도 멈추지 않았지. 그랬던 거야. 항상 핸드플랜트와 호호를 마스터하고 싶었어. 어렸을 때는 호호를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다시 연습해야 돼. 샌프란시스코 Pier 7이 없어지기 전에 Karl Watson이랑 탔었어. 걔가 Mad Circle 팀에 들어갔을 때 말이야. Bay Area 지역에서 스케이트보드 데모를 하던 동네 대회를 전부 돌아다녔지.

어릴 때 Tony Hawk랑 Hosoi가 너무 좋았어. 내가 제일 좋아하던 사람 둘이야. 난 처음에는 Nash 보드를 탔고 그다음에는 소리 지르는 손 모양의 Santa Cruz 보드를 탔지. 아름다웠어. 그때부터 알리랑 기본 트릭을 배우기 시작했어.

내 아들도 보드를 타. 한 살부터 보드를 가르쳤거든. 딸도 세 명 있는데, 걔네도 다 보드를 타. 아들놈은 록앤롤도 하면서 보드를 타고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예쁜 아이야. 요리사가 되고 싶대. 자꾸 나보고 버트를 타라고 꼬셔. 난 38살이거든. 3살부터 11살짜리 아이들한테 보드를 가르쳐주고 있기도 해. 걔네들은 다 안다고 자만하지 않아서 가르치기도 좋아. 주로 저소득층 아이들을 가르쳐. 걔네들한테는 뭔가 긍정적인 걸 하는 게 중요하거든.

방과 후 스케이트보드 교실 같은 걸 하고 있어?

거리에서 가르쳐. 여기저기 돌아다닐 때 길에서 보는 애들. 또 시를 쓰고 스탠드업 코미디를 해. 그게 내 주된 일이야.

요즘 스케이트보드도 봐?

딱 한 명. Big Black이랑 쇼를 했던 사람. 이름이 뭐더라? 아, Rob Dyrdek. 그 친구가 어렸을 때 내가 되게 좋아했어. 지금은 많이 유명해지고 잘 나가더라. 그 친구 정말 좋아.

스폰 받은 적 있어?

아니, 그냥 탔어. 그게 내 불안과 화를 푸는 배출구였어.

지금 캘리포니아 Oakland에 살지?

지금 난 홈리스야. 머물 곳은 있어. Clay Street에 있는 The Henry Robinson Center라는 곳이야. 오래된 곳이지. 룸메이트가 두 명있는데, 메탐페타민 각성제를 피워대서 별로 안 좋아. 솔직히 난 절대 어떤 중독도 안 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도 그 마약에 중독됐었어. 지금은 끊으려고 노력 중인데, 나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그래도 주변에 중독자들이 있는 상황에서 버티기가 어려워. 집에 가면 참을 수가 없어. 그래서 집은 그냥 창고로 써. 이집 저집 돌아다니면서 지내. 15년만에 재결합한 우리 가족들이 도와주지.

예전에 언덕에 있는 집에서 지냈는데  집주인이 계약을 연장 안 해줬어. 그래서 우리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어. 애들은 이쪽으로 가고, 내 약혼녀는 다른 쪽으로. 난 한동안 천막에서 지낼 수밖에 없었어. 지금 있는 Henry Robinson Center에 들어가기 전까진. 이제 6개월째네. 요샌 페이팔 계정을 하나 만들어서, 도움을 받고 싶어. 애들한테 뭔가를 해주고 싶거든.

와, 되게 힘든 상황인가 보구나.

많이 힘들었어. 성추행도 당했고 고문도 당했어. 히터에 묶여서 담배불로 지져지기도 했어. 내 생모는 매춘부였어. 내가 다시 엄마를 만나게 되자마자 세상을 떠났지. 7살 때는 Oakland의 9번가 거리에서 어떤 백인한테 성추행 당했어. 그 놈은 내가 뭐 사먹을 돈도 없는 걸 알고, 나를 이용했어. 동전이 든 병을 가지고, 오랄 섹스를 해주면 돈을 줬어. 우리 엄마는 마약중독자였기 때문에 나는 엄마를 위해 돈을 벌어야만 했지…

그런 걸 겪었으니 난 괴물이 될 수도 있었지. 세상에 분노하고. 난 그런 것조차 몰랐어. 애들이 웃고 애들답게 지내는 게  마냥 좋았어. 순식간에 나이가 드니까 소중해서 그랬었나 봐. 오늘은 10살이었다가 금방 어깨가 무거운 20대가 되잖아. 내가 겪었던 모든 일들, 그것으로부터 생긴 모든 불안의 배출구는 스케이트보드였어.

잘 풀렸으면 좋겠다. 페이팔 계정을 만들면 인터뷰에 링크를 추가할게.

좋아. 만들게.[편집자 노트-그는 페이팔 계정을 만들었다: AveBax@gmail.com] 우리 딸이 머물 곳을 하나 해주려고 해. 전등이 들어오기만 하면 되. 딸애의 엄마한테 힘을 실어주고 싶어. 멋진 여자거든. 그 친구는 곧 벨리즈로 곧 이사하려고 하는데 돈이 많이 들거야. 내가 애들이랑 같이 살기를 정말 원하고 있어. 우리가 축복을 받았으면 좋겠다.

왜 항상 정장을 입어?

날 입양했던 아버지가 첫인상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었어. 어느 날 날 고용할 사람이나 소중한 기회를 마주칠 수도 있잖아. 돈을 벌 것 같이 보이는 사람이 돈을 벌 기회가 많은 거야. 돈 있는 사람들이랑 부대끼다 훌륭한 인성을 빛을 보는 거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정장을 입고 매일 갖춰 입고 다녔어.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가려고 노력 중이야. 훌륭한 롤모델이야. 말뿐만 아니라 훌륭한 행동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셨지. 말은 누구나 멋들어지게 할 수 있어. 하지만 행동은 속일 수 없어.

세상은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는 것 같아. 내가 후드를 쓰고 가게에 들어가면, 뭐 반응은 말 안 해도 알겠지… 정장을 입고 여유롭게 들어가면 “어서 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어봐. 이 색다른 경험에 중독돼버렸어. 마치 슈퍼맨이 공중전화 부스에 들어가서 망토를 걸치고 가슴팍을 딱 내밀고 당당하게 걸어 나오는 것 같은 거지. 그게 내가 정장이나 깔끔한 옷을 입을 때 느끼는 기분이야. 내가 실제 돈이 많은지는 중요하지 않아.

그럼 천막에서 살 때도 매일 정장 입었어?

응, 매일. 내가 구세군에 도움을 받아야 하거나 중고 가게만 다녀야 해도 상관없어. Wardrobe For Opportunity(기회를 위한 옷장)이라는 곳으로부터 도움을 받기도 했어. 스리피스 정장을 얻었지. 그 영상에서 내가 입고 있던 옷. 축복받은 거야. 그런 경우가 많진 않지만, 센터를 차려서 뭔가를 해보고 싶어.

한 번도 돈에 대해 신경 쓴 적 없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면, 됨됨이가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거야. 그게 제일 중요해. 돈만 좇으면 불행해질 거야.

사람들이 가끔 물어봐. “천막에서 살면서 왜 정장을 입고 돌아다녀? 매일 스리피스 정장을 입고 백만장자인 양 행동하는데, 돈 한 푼도 없잖아.”

그럼 이렇게 대답하지.  “상관없어. 난 그냥 항상 행복하거든.”

 

만약 도움을 주고 싶다면 그의 이메일 주소와 페이팔 기부 계정으로: AveBax@gmail.com

출처: http://www.jenkemmag.com/home/2017/05/30/tracked-epic-streetplant-man/
<WE TRACKED DOWN THE EPIC STREETPLANT DAD>, 2017. 5. 30.
Interview: Ian Michna
Photos: Sean Carabarin
Special Thanks: Matt Derrick, Tory & DLX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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