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들의 이상한 팁

참트루 스케이터의 표시는 능력, 인간성, 스타일이 아니라, 자기만의 셋업을 만들어냈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보통은 작은 부분들이지. 볼트를 네 개가 아니라 세 개만 쓴다거나, 그립이 너무 끈끈하지 않도록 남은 그립으로 문질러 준다거나, 베어링에 먼지가 끼지 않도록(혹은 그냥 소리를 크게 만들려고) 베어링 실드를 벗겨내는 거나. 그러나 진짜배기라면 훨씬 딥하게 들어가지.

그래서 여러 명의 스케이터, 팀 매니저 등에게 연락해서, 제일 이상하고 약빤 개조 방법을 모아봤어. 너의 셋업을 개선하거나 더 잘 타지게 만드는 방법이 있는 것 같으면, 한 번 해봐.

효과적이라고 보장할 순 없지만, 최소한 뭔가 아는 사람처럼 보일 거야.

주의: 이 중 어떤 방법은 너무 이상해서 뻥 같지만, 100% 진짜야.

 

신발끈 녹이기

데크보다 자주 끊어지는 게 바로 신발 끈이지. 하지만 신발 끈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신발에 끈을 넣고, 보드랑 닿을 바깥쪽 부분을 라이터로 지져. 나일론 섬유가 녹으면서 더 강해질 거야. 신발까지 태워먹으면 안 되겠지만, 해볼 만해.

-Mark Suciu의 팁

 

 

흙 마사지

새 그립테이프를 흙으로 문지른다니, 나도 이상해 보여. Toy Machine의 팀 매니저 Mike Sinclair는 이걸 “지금까지 내가 본 최고 바보짓”이라고 했어. 그래도 나름의 이유가 있는 방법이야.

새 그립테이프가 너무 끈끈하니까 보통 그립테이프 쪼가리로 문지르는데, Billy Marks는 그 방법보다 흙으로 그립테이프를 문지른대. Billy가 개발한 방법은, 데크 위에 흙을 올려놓고, 흔들기를 반복하는 거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 단, 보드가 흙으로 더러워지지 않도록 트럭을 조립하기 전에 해.

-Mike Sinclair를 통한 Billy Marks의 팁

 

 

신발 고문

신발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깔창의 고무가 부드러워져서 발을 감싸게 만들어서 금방 내 발에 맞출 수 있어.

만약 네 신발의 끈 구멍이 금속으로 되어 있으면, 176도씨로 오븐에 구워버리고 싶겠지만, 그러면 다 녹아버릴 거야. 금속이 있는 신발을 데울 때는 2~4초씩 더해보면서 여러 번 하는 게 좋아.

다른 방법은, 신발을 도로에 놓아두고 차로 천천히 지나가는 거야. 그러면 고무가 부드러워져서, 보드 탈때 신발이 휘어지는 것과 거의 비슷하게 구부러져.

-Thomas Barker의 팁

 

왁스 알리

땅바닥이 거칠어서 짜증 날 때, 보통은 균열이나 돌멩이, 모래 위에서 잘 안 굴러가서 그렇지. 그런데 어떤 땅에선 팝이 잘 안 쳐진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

이에 대한 렛지 트릭의 마법사 Ronnie Creager의 해결법은 노즈와 테일에 왁스를 칠하는 거야. 울퉁불퉁한 바닥에서 더 부드럽게 튕겨져서 팝이 더 높아진다고 하네. 마치 부드러운 실내 시멘트 바닥에서 타듯이 말이야.

다른 프로 스케이터들한테 이 방법을 이야기했더니, 설득력이 없다고 하네. 하지만 미친 척 그냥 해보는 거지 뭐.

-Joey Brezinski를 통한 Ronnie Creager의 팁

 

 

부싱 유지관리

모든 부싱은 결국 닳기 마련이야. 트럭을 어떻게 하든, 한 쪽 방향으로만 턴을 하든 절대 복구시킬 수 없어.

Mark Suciu는 보드를 일직선으로 움직이도록, 가끔씩 부싱을 꺼내서 180도 돌려서 다시 낀대. 그럼 반대쪽도 닳아서

균형이 맞는대. 그럴 듯하지만, 땅에다 트럭을 후려치는 것보다 더 과학적인 걸 시도하기에 난 너무 게을러.

-Mark Suciu의 팁

 

 

가솔린 베어링

너무 추워서 베어링어 얼어버렸을 때, 뜨거운 차를 베어링에 붓는다는 건 들어본 적이 있긴 한데, Felipe Gustavo가 알려주는 이 팁은 처음 들어보는 거야.

Felipe는 새 베어링을 셋업할 때, 가솔린을 컵에 붓고 베어링을 그 안에 완전히 담근대. 가솔린에서 꺼낸 다음 말리고, 다시 두 번째로 새 가솔린에 또 담가서 기름 코팅을 해서 사용한대.

놀랍게도, Felipe는 속도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더 소리가 거칠고 크게 만들기 위해 하는 거래. 반드시 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스케이터들이 이렇게까지 하는 걸 보면 참 대단해.

-Felipe Gustavo의 팁

 

 

하드웨어 가리기

어떤 사람들은 이 방법을 초보들이나 하는 걸로 생각하지만, 프로들도 그립 테이프를 볼트 위로 붙이는 경우가 자주 있어. Omar Salazar도 공개적으로 이 방법을 이야기한 적이 있어. 다만, 도대체 왜 이렇게 하는지가 불분명했지. 금속 볼트에 신발이 안 쓸리게 돼서? 셋업 시간 단축? 그냥 볼트가 싫어서?

Mark Suciu가 가장 솔직하게 대답해줬어. 볼트 위로 그립을 붙면, 그게 보기 좋대. “닌자 스타일”이라고… 그래……알았어……

-Mark Suciu의 팁

 


출처: http://www.jenkemmag.com/home/2019/02/15/pro-skaters-explain-weirdest-gear-hacks/
<PRO SKATERS EXPLAIN THEIR WEIRDEST GEAR HACKS>, 2019.2.15.
Illustration: Michael Giurato

4 thoughts on “프로들의 이상한 팁”

  1. 이건 나말고 다른 사람 이야긴데…보드 타러나오기 전에 ㄸ치고 나와야 잘타진다는 사람도 있었어….
    근데 이건 나와 상관없는 일이야…

  2. 스티비 윌리엄스도 공식적으로 마운팅 볼트위에 그립테잎 붙이는 보드를 언급한적이 있는데 그친구는 보드 경량화를 위해서 앞뒤로 마운팅 볼트를 두개식 사선으로만 장착하고 위에 그맆테잎을 붙인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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